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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인재가 없는 이유 - 지만원 시스템클럽
한길  2012-06-14 14:55:13, 조회 : 965, 추천 : 272



일제 시대에 일본에서 장교생활을 했던 인사 몇 분들로부터 이런 말을 들은 적 있다. “일본 사람은 자기보다 유능하거나 훌륭한 사람을 잘 알아본다. 일단 자기보다 위라고 생각하면 서슴없이 무릎을 꿇고 복종한다. 그래서 많은 한국인들이 일본 군대에서 지휘관이 될 수 있었다. 일본인들로부터 존경 받던 이들 일본군 장교 출신들이 해방이 되어 한국군에 들어갔다.



그런데 일본군에서는 인정받던 장교들이 한국군에 와서는 서로를 물고 뜯어 다 몹쓸 사람들이 되어 버리더라. 한국민족은 누가 잘 되는 꼴을 못 봐주고, 자기보다 잘난 사람을 깎아 내린다.



필자는 나이 34세에 미국에 유학을 갔다. 그 학교에는 한국인 선후배들이 많이 가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이들은 이런 말을 하곤 했다. “아, 그 문제는 미국 애들도 못 풀었어”. 미국 학생들도 못 푸는 문제를 자기들이 어찌 풀 수 있겠느냐는 말이었다.



필자는 주로 독학으로 영어와 수학을 공부해서인지 미국에 가서 석-박사 과정을 공부할 때 응용능력 위주로 치러지는 시험에서 늘 미국사람들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다. 그래서 교수님들은 학점에도 없는 A+를 주곤 했다. 늦게 건너간 필자가 미국학생들로부터 천재소리를 듣자 이들 한국 학생들은 이런 말을 했다.



“나도 머리 싸매고 열심히 하면 A+를 할 수 있어. 공부가 인생의 다야?”



35세 전후의 나이에 많은 국가 돈 들여가며 미국에까지 유학 와서 공부를 하지 않으면 무얼 한다는 말인지? 그렇다고 그들이 다른 경험을 열심히 쌓는 것도 아니었다.



그들은 “지만원이는 미국사람하고만 상대한대, 우리 같은 한국인하고는 상대하지 않는대”. “지만원이는 교수들하고만 논대” 등 등 우르르 몰려다니며 기분상하는 말을 많이 했다. 이것이 필자가 겪은 첫 인간공해였다.



전방의 야전-월남 전쟁터-고급 사령부 등에서 군대 생활을 할 때에 필자는 이웃 사람들과 부하들과 잘 어울리며 재미있고 화기애애하게 잘 지냈는데 공부하러 미국에 오니 공부하는 사람들의 마음 씀씀이가 야전에 있는 장교들하고는 너무나 달랐다.



성대하게 치러지는 졸업식 날, 오직 필자 혼자만 박사의 면류관을 쓰면서 각광을 받았다. 석사는 수백 명이 됐지만, 박사는 필자 혼자뿐이었다. 다른 박사 지망생들은 자격시험에서 떨어지고, 자격시험에 합격하여 필자와 함께 박사학위를 받기로 되어 있었던 미국 소령은 마지막 논문이 통과되지 못해 가운을 빌려놓고도 입지 못했다. 그 소령부인이 필자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한동안 흐느껴 울었다.



그 날 어디를 가나 미국사람들은 필자를 알아보며 축하를 해주었다. "The ceremony was all yours". 이날 졸업식에 나온 한국인 교포들은 한국학생이 각광을 받는 모습을 보고 눈물들을 흘렸다. 그런데 정작 축하를 해주어야 할 한국 선배들과 동기생들은 벌레 씹은 얼굴들이었다.



“나도 열심히 공부하면 A학점을 받을 수 있다” 조잘댔던 선배들은 4점 만점에 3점(졸업턱걸이 점수)마저 미달돼 고생들을 했다. A학점을 맞아 본 사람만이 A학점 따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안다. 공부에 관한 한, 미국사람들은 필자를 언제나 자기들보다 위에 있는 존재로 깍듯이 대해주었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네가 잘나면 얼마나 잘났느냐”는 식으로 염장을 질러댔다. 이준 열사는 이렇게 말했다 한다. "할 수만 있다면 조선인들을 맷돌에 갈아 다시 빚고 싶다" 이광수 선생도 인간개조론을 외치다 돌아가셨다고 한다,.



이처럼 미국 사람, 일본 사람들은 자기보다 잘난 사람들을 존중하며 친하게 지내기를 원한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자기보다 잘난 사람을 보기조차 싫어한다. 자기보다 잘난 사람을 배척하면 누구로부터 배운단 말인가?



잭-웰치 회장의 말이 생각난다. “We don't claim to be the global fountainhead of management thought, but we may be the world's thirstiest pursuer of big ideas". 경영에 관한 아이디어의 원조는 될 수 없지만 훌륭한 아이디어를 찾는 데 가장 목말라하는 존재가 되자는 말이다. 사실상 그가 GE를 눈부시게 성공시키는데 가장 큰 기여를 했던 6-시그마 운동은 그가 창안한 것이 아니라 모토롤라에서 배워온 것이다.



어린 아이들의 가슴에는 하얀 백지가 들어 있다. 그 백지에 무슨 그림을 그려 넣는가에 인생이 결정된다. 그 백지에 일본인을 증오하고 미국인을 증오하는 감정을 그려주면 아이의 인격은 파탄되고 성장이 멈춰진다. 그 백지 위에 미지에 대한 동경,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 배움에 대한 열정을 심어주면 그 아이는 인격적으로 지능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인도를 따라 걸어가다가 괴한에게 사고를 당해 불구의 몸이 되었다 하자. 자나 깨나 그 괴한을 증오하면 그 사람은 얼마 살지 못하고 죽게 된다. 하지만 지난 것을 과거로 돌리고 미래에 대해 재도전한다면 그 사람은 훌륭하게 성장할 것이다. 이 하나의 작은 사례에서 우리는 교육에 대한 지혜를 얻어야 한다. 과연 지금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일제만행에 대한 역사 교육 방법이 올바른 교육인 것인지! 전교조가 어린이들에게 미국을 증오하게 만드는 것이 과연 학생을 위한 것인지 또는 학생을 파괴하는 것인지!



동네 비디오 가게에 가면 스필스버그 감독이 만든 '아미스타드'라는 영화가 있다. 스페인 사람들이 아프리카에서 건강한 노예를 욕심껏 싣고 오다가 바람으로 항해가 더뎌지고, 먹을 것이 바닥나기 시작하자 흑인들의 다리를 목걸이 역듯이 쇠사슬로 묶어 바다에 줄줄이 빠트렸다. 비인도적인 야만이었다. 이러한 야만은 한국에도 있었다. 당시의 한국 대궐에서는 모함에 걸려든 공신들이 불로 지짐을 당하고 철퇴로 머리를 맞아 피를 하늘로 뿜으며 죽기도 했다. 야만적인 것으로 말하자면 일본만이 아닌 것이다.



당시 한국 조정은 부패하고 못나서 일본이 아니었다 해도 다른 나라에 의해 식민지가 될 수밖에 없었다. 설사 우리나라가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등에 의해 식민지가 되었다 해도 우리민족은 똑같은 수난을 당했을 것이다.



우리는 남을 탓하기 전에 우리의 못남부터 먼저 탓할 줄 알아야 정신적인 해방을 맞을 수 있다. 우리가 일본을 증오하고 반일 감정을 키우고 있는 한 한국인들은 정신적으로 식민지의 원주민이요 정신적인 해방을 찾은 것이 아닐 것이다.


공개적으로 물어보자. 이 나라에에 단 한사람의 영웅이라도 있었는가? 이순신? 빨갱이들은 이순신 밑에서 노동을 한 근로자들이 영웅이라 한다. 박정희? 빨갱이들은 누구를 그 자리에 앉혀도 박정희 처럼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말한다. 빨갱이들의 영웅은 이 나라에 없다. 빨갱이들의 영웅은 모두 보이지 않는 '저~ 먼곳, 북한에 있다 . 이승만과 박정희 초상이 화폐에 오르지 못하는 이유는 오직 빨갱이들 때문이다.


그러면 우익 세계 안에는 우익들이 인정하는 영웅이 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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